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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 근대 사군자
    전시기간 2024.09.03 - 24.12.31
    전시내용

    매화와 난초, 국화, 대나무의 사군자는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학, 풍속 속에서 오래 전부터 친숙하게 다루어졌던 식물입니다.
    이들 사군자에는 절개, 인고와 같이 문인 지식인층이 각별히 선호할만한 특성이 부여되었습니다.
    그래서 북송대 이후로 <매난국죽>은 각각의 이유로 문인사대부의 취향과 결부되어 더욱 선호되었으며,
    원명대를 거치며 사군자로 함께 묶여 문인화를 상징하는 화목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찍이 <매난국죽>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매난국죽>을 즐겨 다루면서도 여기에 사군자라는 표현을 사용치 않았습니다.
    지금처럼 사군자가 <매난국죽>을 의미하게 되는 본격적인 시기는 근대기인 1920년대부터입니다.
    1900년대 초반을 전후한 근대기는 모든 면에서의 격변기였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비로소 <매난국죽>에 대해 사군자라는 명칭을 새로이 사용하기 시작하며,
    근대의 지식인들은 가장 전통적이고 가치지향적인 화목을 다시 돌아보고 조선인의 정체성을 탐구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래된 전통의 화제가 사군자라 불리기 시작하던 시기, 이를 탐구하여 정체성과 시대성과 변화를 모색하던 당시 지식인들의 다양한 면모와 작품을 살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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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 관음보살 아미타여래 타라
    전시기간 2024.09.03 - 24.12.31
    전시내용

    탕카에는 여래와 보살, 호법신, 나한, 만다라, 티베트의 불교와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승려 등 주제가 표현되어 있다. 그 다양한 주제들 중에서도, 2024년 하반기 전시인 《관음보살 아미타여래 타라》는 티베트 사람들이 특히 더 중시하여 많은 작품이 남아있는 주제이다.

    자비의 상징인 관음보살觀音菩薩에 대한 신앙은 불교문화권 전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는 티베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티베트인들은 티베트가 관음보살의 정토淨土이며, 티베트 최초의 국가인 토번吐蕃 왕국을 세운 송첸감뽀 왕王과 현재 티베트인들의 정치적, 정신적 지주인 달라이라마 또한 관음의 화신이라고 믿었다.
    이에 사비관음四臂觀音, 십일면관음十一面觀音, 십일면천수관음十一面千手觀音 등 여러 가지 형태의 관음이 묘사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십일면관음은 송첸감뽀 왕이 개인적으로 모시고 공양하던 관음 보살이라 하여 더욱이 널리 숭배되었다.
    또한 관음보살은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의 협시보살로, 아미타여래에 대한 신앙과 서방정토신앙西方淨土信仰과 관련된 수많은 탕카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관음보살을 살펴볼 수 있기도 하다.
    타라는 관음과 마찬가지로 자비의 상징으로, 티베트에서는 관음보살의 배우자로 간주되었다. 때문에 타라는 단독으로도, 관음보살의 배우자의 위치로도 많은 작품이 제작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티베트의 관음보살을 중심으로 그와 연관이 깊은 아미타여래와 타라의 탕카까지 두루 살 펴보려 한다. 여기에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관음보살이라는 주제에 대한 티베트인들의 해석과 관점, 역사 문화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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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 CONTEMPORARY ART
    전시기간 상시
    전시내용

    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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